안녕하세요. 또르입니다.
오늘은 해운대 구남로에 위치한
'철길부산집' 소개드리겠습니다.
- 가게정보
'철길부산집'
주소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1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 에비뉴 21 114호
영업시간
일-목 17:00 - 02:00
금 토 17:00 - 03:00
전화번호
0507-1376-5397
주차장 여부
경동리인뷰 2차 지하 1층 상가전용 주차장
전화로 문의

해운대 구남로에 위치한
다양한 안주와 술을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어묵바 & 이자카야인
'철길부산집'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유일하게
밖에서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안에서 두 분, 밖에서 두 분이
앉을 수 있는 신기한 자리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내부 테이블석은 만석이고
다찌석 만이 남아있었습니다.
- 메뉴

제가 주문한 음식은
어묵 3~4인 세트
소고기 타다끼
이미 1차를 거하게 먹고
2차로 온터라 배가 많이 불러있었습니다.
(사실 1차로 왔다가 안주들이 거의 2차 안주라서
2차로 온다고 하고 나가서 1차를 하고 왔음.)

역시 어묵 맛집들은 다 있는
중탕기를 바로 준비해주십니다.
덕분에 수제 어묵의 깊은 맛을
끝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간장이 담긴 통도 꽤 귀엽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사장님께서
뜨끈한 어묵 국물을 가져와 중탕기에서
천천히 따뜻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국자 하나로도 맛의 깊이가
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몸속 깊은 곳까지
국물의 따듯함이 밀려와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맛집이라는 증거.
바로 물이 그냥 물이 아닙니다.
이런 디테일이 살아있는 곳.
별것도 아니지만 괜스레
마음이 따듯해지는 느낌입니다.

기다리던 한팬과 키리모찌가 나옵니다.
키리모찌는 위에 있는 쫀득한 떡이고
한팬은 밑에 있는 푸딩 같은 어묵입니다.
키리모찌는 모두가 예상하는
쫀득쫀득한 맛이고,
한팬은 입에 넣자마자
녹아 없어지는 듯한 맛입니다.
한팬.. 정말 맛있습니다.

이어서 수제 어묵들이 바로 나옵니다.
물떡
유부모찌주머니
흑곤약
어묵볼
꼬불이
치즈어묵
새우어묵
다 익어서 나온 어묵들이지만
따듯하게 국물에 넣어서
데워 드시면 됩니다.
떡만 3분 정도 더 데워 드시면
극강의 쫄깃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넣고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
저때는 살짝 취했어서 막 집어넣었네요...
그래도 맛은 똑같이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화룡점정.
소고기 타다끼입니다.
명작은 결말을 알고도
다시 찾게 만든다 했나요?
타다끼는 딱 그런 맛이었습니다.
믿고 먹는 타다끼.
- 마무리
거의 다 먹어 갈 때 즈음에
다찌석에 아저씨 한 분이 혼자 앉아서
눈물을 훔치며 혼술을 하고
계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게 대한민국 가장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의 아버지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격이 다른 수제 어묵을 맛볼 수 있는 곳.
개인 어묵바가 있어 깔끔하고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는 곳.
단체도 좋고 혼술 하기에도 좋은
'철길부산집'으로 오세요!
이상 또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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