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르입니다.
오늘은 오륜대 맛집들 중에서 제가 자주 가는 '차씨집' 소개드리겠습니다.
오륜대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판이 커서 누구나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주차걱정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6~8대 정도의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8번 방을 배정받고 들어갔습니다.
들어서자 보이는 메뉴판!!
글자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츄릅...
차씨집은 밑반찬이 너무 잘 나와서 뭘 먹어도 다 맛있게 느껴집니다....
하. 지. 만. 제 생각에 차씨집은 향어회이기 때문에... (오리불고기는 근처식당에도 많기에...)
고로 향어회 4kg 바로 슈우우웃~!!
아.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방 설명 드리겠습니다.
차씨집은 일행들끼리 각 방에 넣어주기 때문에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그냥 땅바닥이 펼쳐져 있습니다. 겨울이라 춥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보일러로 금방
따뜻해져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물론 식탁도 있어서 좌식이 싫으신 분들은 의자에 앉아서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한 분이 의자에 앉으시면 다른 분들도 다 같이 앉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ㅎㅎ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각 방에 구비되어 있는 화투를 치면서 즐겁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 드시고도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내셔도 됩니다.
짜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거의 12가지의 밑반찬 스케일부터 영롱한 빛깔의 향어회까지...
여기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향어회 하면 양념장인데 쪽파. 다진 마늘. 땡초. 와사비. 초장. 참기름. 산초가루 넣고 비비면...
극락을 맛볼 수 있는 양념장이 탄생합니다...
보이시나요.. 영롱한 빛깔의 향어회... 츄릅..
깻잎 또는 상추에 향어회를 양념장에 듬뿍 찍어서 마늘을 쌈장에 푹 찍어 싸 먹기만 해ㄷ...
스읍.. 침 좀 닦을게요.. 크흠.
향어회도 향어회지만 밑반찬들이 너무나도 훌륭하기 때문에 저는 한 번씩 더 받아서 먹는다는..
이 뒤에 매운탕도 있지만 너무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매운탕도 아시겠죠..?
저는 매운탕에 남은 다진 마늘이랑 쪽파 그리고 산초가루까지 넣어서 먹는데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소주 인당 2병씩은...
음.. 아무튼..
배도 부르고 거기서 등 좀 지지셔도 되지만 저는 먹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걸으러 나갑니다.
차씨집에서 나가서 1분만 걸으면 있는 바로바로바로...
'땅뫼산 황토숲길'이 나옵니다!
네.. 여기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숲길입니다.
정말 낭만 있지 않나요.. 취기가 살짝 오른 상태로 맨발로 황토숲길을 걷는다면..
거기가 바로 무릉도원 아니겠습니까...?
알립니다!
입구에 보시면 흙먼지 털기와 오른편에 잘렸지만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걱정 없이 걸으시면 됩니다!
하. 지. 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쪽 입구로 스타트를 하신다면 황토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을 씻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고로 걸으시고자 하신다면 반대쪽 입구에서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대쪽 입구는 조금 전 입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보이실 겁니다.
오늘은 이쪽 입구에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황토의 효능
1.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고 자정 능력이 있어서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2. 항균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균을 억ㅈ...
네.. 밑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ㅎㅎ
효능과 맨발로 걷기 자세, 맨발로 걷기 후 발 관리도 알려주시는..
당신은 대체...!
걷다 보면 우리를 반겨주는 무당벌레와 각종 벌레들...
귀엽나요..? ㅎㅎ;;
죽여주는 경치들.. 크으.. 술이 다 깹니다..
안녕? 안 춥니?
걷다 보면 보이는 멋진 편백나무숲..
비염인인 저의 코가 뻥~ 뚫리는 기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대나무들..
그리고 펼쳐지는 갈대숲...
이번엔 코가 아니라 마음이 뚫리는 듯한 기분... 아시나요..?
Photo Zone~
Busking Zone~
여기서 버스킹도 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한 20~30분 정도 걷다 보면 반대쪽 입구에 도착하는데요.
그 입구 바로 앞에는 el Lago라는 이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도 제가 오륜대 올 때마다 가는 곳입니다.
커피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네.. 여기서도 먹는다고 사진을...
쩝..
이렇게 소개를 드렸습니다!
글을 쓰는 게 처음이라 다음번엔 음식 사진을 많이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또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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